감전 됐을 때
전기 손상 즉, 감전은 가정에서 쉽게 일어날 수 있는 사고이다. 물에 젖은 손으로 전기제품을 만진다거나 아이들의 장난으로 생길 수 있다. 사고가 일어나면 환자에게 바로 접근하지 말고 전원을 차단하는 등 환자 주변의 위험 물질은 없애야 한다. 만약에 전원을 차단할 수 없다면 전기가 통하지 않는 막대나 고무장갑 등으로 위험 물질을 환자의 주변에서 치운다. 특히 고압전선에 감전된 사람에게는 구조자가 절연물질로 구조하는 지혜가 필요하며 구조자가 감전되지 않도록 주위의 환경, 안전에 신경써야 한다.
환자가 위협에서 벗어나면 119에 신고하여 구조 요청에 하고 정신이 드는지, 숨은 쉬는지 맥박이 뛰는지 살핀다. 환자를 안전한 장소로 옮겨서 다시 의식, 호흡, 맥박을 확인하고 즉시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 만약 환자가 숨을 쉬지 않고 심장이 뛰지 않는다면 심폐소생술을 시행한다.
낙뢰(번개)에 의한 손상
엄청난 에너지를 발생하기 때문에 신체내의 신경, 심장, 혈관 등에 손상을 주며 심정지를 초래할 수 있다. 낙뢰 손상은 전기가 지나가는 것이지만 일반 감전과 달리 몸의 표면으로 지나가는 경우가 많고, 엄청난 에너지와 열을 발산하므로 물이 갑자기 수증기로 변화하면서 부피의 팽창으로 옷이 터지고 화상의 흔적이 있다. 따라서 비오는 날 번개가 치고 이러한 환자가 의식이 없이 발견되면 한번쯤 낙뢰 손상을 의심할 수도 있다. 번개에 맞아 모두 죽는 것은 아니며 기억 상실, 시력 상실, 말을 할 수 없게 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증상들은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지지만 부정맥(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것)을 유발하는 경우가 있다. 또한 뼈에 손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함부로 옮기지 말고 119에 신고한다.
ㆍ처치
보통 현장에서 심정지에 이르는 사람이 많고, 그렇지 않더라도 큰 손상을 입기 쉬우므로 기본소생술에 입각하여 처치하게 된다. 꽉 끼는 옷가지는 제거하고 신속히 의료기관으로 이송한다. 번개에 맞는다고 다 사망하는 것은 아니므로 조기에 처치에 임하고, 최선을 다한다.
출처: 서울응급의료정보센터